반 시즌 만에! 김민재, 伊 매체 선정 2022 세리에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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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괴물이다.
김민재가 반 시즌 만에 이탈리아 매체 선정 2022년 세리에 A가 발견한 베스트11에 자리했다.
매체는 김민재를 "김민재가 쿨리발리의 중대한 유산을 이어받았다. 그는 단 몇 주 만에 의혹을 불식시키고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하며 3-4-3 포메이션의 센터백 중앙 자리에 김민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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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역시 괴물이다. 김민재가 반 시즌 만에 이탈리아 매체 선정 2022년 세리에 A가 발견한 베스트11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805만 유로(약 244억 원)로, 7년 간 나폴리에 헌신하고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직접적인 대체자였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김민재의 ‘빅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을 보기 좋게 깨버렸다. 김민재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이 됐다. 월드컵 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기 세리에 A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수많은 축구인들의 극찬이 잇따랐다.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비수 주세페 브루스콜로티, 주세페 베르고미, 파비오 칸나바로, 조르조 키엘리니 등이 김민재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덤이었다.
이제는 전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백이 됐다. 영국 매체에서 매일같이 다루며 점차 진해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훗스퍼,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나폴리와 가장 적대적인 구단인 유벤투스와의 링크가 난다는 사실은 김민재의 현재 입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김민재가 또 한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 세리에 A가 발견한 최고의 11명”을 선정했다. 2022년을 통해 발굴된 신예는 물론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베테랑까지 포함된, 사실상의 ‘베스트11’ 라인업이다.
김민재도 여기에 포함됐다. 매체는 김민재를 “김민재가 쿨리발리의 중대한 유산을 이어받았다. 그는 단 몇 주 만에 의혹을 불식시키고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하며 3-4-3 포메이션의 센터백 중앙 자리에 김민재를 배치했다.
한편 김민재의 ‘입단 동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발견 중의 발견. 그의 재능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세리에 A에 이 정도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나폴리가 상승가도를 달린다면 ‘크바라도나’의 활약 덕분이다”라며 그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칼치오 메르카토 선정 세리에 A가 발견한 베스트 11]
GK: 굴리엘모 비카리오(엠폴리)
DF: 야쿱 키비오르(스페지아), 김민재(나폴리), 피에르 칼룰루(AC 밀란)
MF: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 밀란)
FW: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사진=게티이미지, 칼치오 메르카토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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