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 김영준, "50이닝+ 소화가 1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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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경쟁 이야기만으로도 상당히 감사하다."
지난 달 30일, 본지에서는 LG 트윈스의 5선발 경쟁 후보로 배재준, 김영준, 이지강을 언급한 바 있다.
그래서 김영준은 5선발 경쟁에 대한 이야기에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이야기부터 먼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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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5선발 경쟁 이야기만으로도 상당히 감사하다."
지난 달 30일, 본지에서는 LG 트윈스의 5선발 경쟁 후보로 배재준, 김영준, 이지강을 언급한 바 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향후 보여 줄 것이 많은 'LG의 내일'임은 틀림없는 인재들이다. 임찬규의 부활 여부가 4, 5선발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최소한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LG 염경엽 감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마운드를 구성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이 셋 중에서 김영준은 유일한 1차 지명권자다. 선린인고 졸업 후 LG 트윈스에 합류한 김영준은 당시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래서 입단 동기인 안우진(키움),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강백호(KT) 못지 않게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앞선 동기들에 비해 김영준은 아직 보여 준 것이 많이 없다. 그 사이에 군 복무를 해결하면서 가장 큰 숙제를 해결했지만, 내일을 꿈꾸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김영준은 5선발 경쟁에 대한 이야기에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이야기부터 먼저 했다. 그것이 그렇게 감사할 일인지에 대한 질문에 "동기인 (안)우진이나 (곽)빈이에 비해 아직은 한 끗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점은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라며,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김영준은 올해 '1군에서 50이닝 이상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상당히 소박한 희망일 수 있으나, 김영준은 "일단, 어떠한 보직이건 간에 1군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1군에서 50이닝 이상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1999년생인 김영준은 토끼띠로 올해 24번째 생일을 맞는다.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김영준이 1군에서 본인의 인생투를 던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일단, 그러기 위해 설정한 1차 목표가 '50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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