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첫 당구팀 남부대 선수단, 새해 소망은 "연전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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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력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박민서(21·여·스포츠레저학과) 광주 남부대 당구선수단 선수는 1일 "이기는 경기를 통해 개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남부대 당구선수단은 지난해 3월 창단한 전국 최초의 대학 당구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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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휘봉 잡은 안우평 감독 "새해에도 관심과 응원을"
유망주 박민서 선수 "힘찬 당구 목표…포기 않을 것"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올해는 전력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박민서(21·여·스포츠레저학과) 광주 남부대 당구선수단 선수는 1일 "이기는 경기를 통해 개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남부대 당구선수단은 지난해 3월 창단한 전국 최초의 대학 당구팀이다.
안우평 선수 겸 감독을 필두로 박씨와 류형민(주장·스누커), 이덕빈(3쿠션) 선수 등 총 4명으로 이뤄져 있다.
창단 10개월째를 맞는 남부대 당구팀은 올해 순위권 진입 등 좋은 성적을 위해 대학 내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망주로 꼽히는 박씨는 대학 입학과 함께 선수단에 입단, 현재까지 학교의 이름을 걸고 총 8번의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한당구연맹 내 개인 순위를 3쿠션 여자 일반부 40위에서 20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지난 한 해는 '사전 공부' 과정이었다며 겸손과 부족함을 고백했다.
박씨는 올해 계묘년이 공부한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당구 인생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박씨는 재작년 5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친구들과 호기심에 들렀던 당구장에서 4구를 치던 중 안 감독의 눈에 들었다.
미용 계열 진로를 찾던 박씨는 재능을 알아본 안 감독의 권유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당구에 입문했다.
안 감독의 지도 아래 고등부 선수로서 활약한 당시에는 3차례 참가한 지역 대회에서 최고 8강까지 올라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대학의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일반부 대회에 출전하게 되자 벽의 높이를 실감하게 됐다.
지난 한 해 동안 8번의 대회에 참가하면서 잔뼈가 굵은 십 수년 경력의 다른 선수들을 만나 패배를 거듭하기도 했다.
큐가 흔들리고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날이 반복됐다.
그러나 박씨는 이 모든 과정을 프로가 되기 위한 고된 훈련 과정의 일부라고 여겼다.
선수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일반부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반복하자 어느덧 개인 순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3쿠션 여자 일반부 20위로 지난 한 해를 마감한 박씨는 성장의 정체기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급히 성장하고 성과를 거둔 탓에 지난해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휴식과 함께 지난 경기 동안 안 감독에게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하나씩 고쳐가고 있다.
공을 밑으로 치는 '다운 스트로크'가 몸에 배어있다는 점에 이를 고치려는 연습, 당점을 세심하게 쪼개 정확성을 높이는 법 등을 익히고 있다.
올해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고 4강에 올라 개인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박씨는 "(당구는) 다른 운동과 달리 공을 치고 난 뒤 결과가 바로 보여 승부욕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며 "특히 롤모델인 김가영 선수처럼 강하고 씩씩하게 공을 치는 힘찬 당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 프로에 입단, 미래에는 직접 당구 꿈나무를 키우고도 싶다"며 "계획대로 구르는 당구공을 보면 기쁘듯 올해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감독도 "지난해는 일반부 대회에 첫 출전해 벽을 느껴보며 경기 내용과 흐름을 체득해 발전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선수들이) 학업과 경기를 병행하는 순간이 힘들겠지만 이 과정을 견뎌내면 반드시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나가는 당구인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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