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리즈 출연했던 美인기배우,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에 출연했던 10대 배우 타일러 샌더스(18)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TMZ 등은 샌더스가 사망한지 6개월 만에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시관은 부검 결과 샌더스의 사인을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결론 내렸다.
샌더스는 지난해 6월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TMZ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샌더스는 마약 복용 전력이 있으며 경찰은 그가 발견된 방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흰색 가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부검 보고서에는 타일러가 사망 전날 밤 친구에게 ‘펜타닐을 복용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를 받은 친구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타일러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타일러에게 의학적 문제는 없었으나 헤로인, 코카인 등 약물 남용 전력이 있었다”, “타일러는 침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화장실에서는 불법 약물이 발견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샌더스의 부모는 성명을 통해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타일러는 사교적 명목으로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극복하려다가 마약 중독에 빠졌다”며 마약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 위해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부모는 “타일러는 강력한 지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울증을 극복하지는 못했다”며 “아들은 주변 사람들을 사랑했고 매일 최선을 다했다. 우리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샌더스는 10살 무렵부터 아역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피어 더 워킹 데드’, ‘더 로키’, ‘9-1-1: 론 스타’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21년에는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며 ‘라이징 스타’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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