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베네딕토 16세 선종 애도..“그의 관대함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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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질(영부인)과 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이들과 함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바티칸에서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며 "나는 의미 있는 대화와 함께 그의 관대함 및 환영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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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역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다. 그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질(영부인)과 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이들과 함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바티칸에서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며 “나는 의미 있는 대화와 함께 그의 관대함 및 환영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는 원칙과 믿음에 따라 교회에 일평생 헌신한 저명한 신학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가 2008년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모든 이들이 그들의 존엄성에 걸맞은 방식으로 살고자 한다면 전 세계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언급했던 것처럼, 자비의 사역에 대한 그의 관심이 우리 모두에게 계속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 95세로 선종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슬픔 속에 알린다”고 말했다.
독일 출신으로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더는 베드로의 직무를 수행할 힘이 없다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약 600년 만의 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임 이후 모국인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에 몰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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