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블랙핑크 '셧다운'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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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음악 마니아로 알려진 토니 블링컨(60) 미국 국무부 장관이 블랙핑크의 노래 '셧다운'(Shut Down)을 즐겨 듣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블링컨 장관은 2021년 방한 당시 K팝과 순두부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해 3월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을 거명하며 "한국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를 이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문화 사랑은 K팝에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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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관 "장관님도 매료된 K팝 위대해"
록음악 마니아로 알려진 토니 블링컨(60) 미국 국무부 장관이 블랙핑크의 노래 ‘셧다운’(Shut Down)을 즐겨 듣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블링컨 장관은 2021년 방한 당시 K팝과 순두부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이 즐겨 듣는 곡들 가운데 블랙핑크의 ‘셧다운’이 들어 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주한 미국대사관은 자기네 SNS 계정에 블링컨 장관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그러면서 “국무장관의 플레이리스트에 누가 있을까요? 바로 블랙핑크입니다”라고 적었다. “K팝의 파워는 위대합니다!”라고 찬사도 보냈다.
어릴 때부터 록음악에 심취한 블링컨 장관은 취미가 기타 연주다. 록 뮤지션이 그의 ‘부(副)캐릭터’(부캐)란 말이 있을 정도다. 2021년 1월 국무장관이 되었을 때 자기 소개는 “스포티파이에 계정 등록된 첫 국무장관”이었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문화 사랑은 K팝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서울 종로구의 한 순두부찌개 전문 음식점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으로 일하던 2016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의 소개로 처음 순두부찌개를 맛본 뒤 팬이 됐다고 한다. 그는 순두부찌개를 먹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맛이 일품”이라며 다른 미국인들에게도 꼭 한번 경험해볼 것을 권유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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