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시간에 공 깔고 앉아?' 팬들 뒷목 잡게 만든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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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 동안 공을 깔고 앉은 압둘라예 두쿠레.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르윈, 데미랄 그레이, 이드리사 게예,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 등을 출격시켰다.
에버턴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팬들 민심이 폭발했다.
에버턴 팬들은 SNS를 통해 "구단 스태프나 다른 선수들 책임감은 보이지 않는가?", "허황된 것처럼 보인다", "가능한 한 빨리 두쿠레를 방출하라"라며 손가락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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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워밍업 동안 공을 깔고 앉은 압둘라예 두쿠레. 에버턴 팬들은 당연히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에버턴은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에버턴(승점 15, 3승 6무 8패, 13득 20실)은 16위로 도약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에버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포함하면 6경기 무승이다. 에버턴은 지난 라운드 '최하위' 울버햄튼에 덜미를 잡혔고, 강등권 직전까지 놓이며 잔류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상대는 맨시티.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르윈, 데미랄 그레이, 이드리사 게예,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 등을 출격시켰다.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내세웠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에버턴은 전반 24분 홀란드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그레이가 터뜨린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램파드 감독은 닐 모페, 시무스 콜먼, 톰 데이비스, 두쿠레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끝내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팬들 민심이 폭발했다.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두쿠레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에버턴 팬들은 중요한 경기에 앞서 두쿠레의 끔찍한 워밍업을 보고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쿠레는 몸을 푸는 동료들 사이에서 공을 깔고 앉아 있었다. 에버턴 팬들은 SNS를 통해 "구단 스태프나 다른 선수들 책임감은 보이지 않는가?", "허황된 것처럼 보인다", "가능한 한 빨리 두쿠레를 방출하라"라며 손가락질을 보냈다.
두쿠레는 지난 2020년 2,200만 유로(약 297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구디슨 파크에 입성했다. 두 시즌 연속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날 워밍업에서 보여준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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