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창·풍요의 해 밝았다' 토끼띠 광주시민들의 2023년 소망

변재훈 기자 2023. 1. 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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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코로나19 일상 회복부터 취업 성공, 민생 안정까지 '토끼띠'인 광주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다양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희망을 꿈꿨다.

초등학생 류서윤(13)군은 1일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물러가 마스크를 벗고 '토끼'처럼 운동장에서 뛰놀고 싶다. 교실에서도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마주 보며 모둠 수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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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도리포 유원지에서 한 시민이 소원을 빌고 있다. 2023.01.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023년 새해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코로나19 일상 회복부터 취업 성공, 민생 안정까지 '토끼띠'인 광주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다양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희망을 꿈꿨다.

초등학생 류서윤(13)군은 1일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물러가 마스크를 벗고 '토끼'처럼 운동장에서 뛰놀고 싶다. 교실에서도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마주 보며 모둠 수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 김성배(25)씨는 "취업에 성공했으면 한다.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다양한 정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 공무원 한모(37)씨는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범들이 갈수록 조직적·지능적으로 움직여 수사망을 피하고 있고 피해자들의 수와 물질적·정신적 피해는 커지고 있다"며 "올해에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뿐만 아니라 조직 총책을 일망타진해 서민들의 억울한 피해를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북구보건소 강지영(49) 주무관은 일상 회복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강 주무관은 "내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와 시민들이 일상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지난 3년간 선별진료소 운영·지원 업무로 많이 지친 보건소 공직자 동료들도 여유를 찾아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산부와 예비 산모들이 마음 놓고 출산·육아를 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생이 안정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남현숙(61·여)씨는 "집값이 폭등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시민, 이삿짐센터, 인테리어 업자까지 모두가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정책과 대출 이자도 낮아져 올해엔 서민들이 집 걱정을 덜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끼는 십이지(十二支) 동물 가운데 네 번째다. 계절적으로는 봄에 해당해 만물의 생장과 번창, 풍요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토끼는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처럼 꾀 많은 동물로 인식된다. 달에 사는 신묘한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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