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아이유, 지켜주고픈 멋진 친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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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며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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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아이유와 열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종석은 1일 공식 팬카페에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라고 운을 떼며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갖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며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종석은 “내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종석은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달 31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아이유 소속사 아담엔터테인먼트와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종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요.
말을 할수록 긴장이 되어 가장 중요한 걸 잊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ㅠㅠ
뭐랄까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합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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