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외국인 노동자마저 외면하는 일본(타산지석 일본③)
▲ 〈시사기획 창 ‘바겐세일 재팬’ 中에서〉
고고 겐지 마쓰야마 강제 대표
"마쓰야마 강재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인 고고겐지라고 합니다. 올해 딱 75세가 됩니다. 저는 18세에 이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로 57년이 됩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사업 해 온 겐지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일할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고고 겐지 마쓰야마 강제 대표
일본의 노동력 감소는 사실입니다. 출산율도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고, 이것은 곧바로 생산과 제조업에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런 면에서 앞으로 무척 힘들 것이고 사람이 필요할 거라 봅니다.
겐지 씨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인도네시아, 네팔 출신 노동자와 연수생들을 채용해 왔습니다.
전체 120명 직원 가운데 마흔 세 명이 외국인 노동잡니다.
그런데 과거와 다르게 외국인 노동자 채용은 어려워졌습니다.
고고 겐지 마쓰야마 강제 대표
"일본도 지금처럼 엔저 등으로 인해 덜컹거리고 있으면 ‘일본에는 안 갈 거야,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라고 하는 외국인 실습생들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걱정해야 할 일입니다."
최근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실질 임금이 줄어들자 일본 기업을 떠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샤리프린 인도네시아 출신 직원
"만약 엔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아마도 일본에 오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다른 나라에 갈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도 지금 (환율이) 굉장히 올라갔잖아요. 만약 엔화가 계속 싸지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올라가면 이렇게 되잖아요. 자기 나라에 있어도 되잖아요."
겐지 씨는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온 노동자들을 위해 회사에 모스크도 만들었습니다.
고고 겐지 마쓰야마 강제 대표
"앞으로 외국에서 오는 연수생을 일본인의 관점과 생각으로 뽑을 수 없게 될 겁니다.
실습생들이 나라를 선택하고 회사를 선택하는 그런 시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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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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