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천영기 통영시장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 만들겠다"

신정철 2023. 1. 1. 08: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영=뉴시스] 존경하는 통영시민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보내주신 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여 지났지만, 단 일분일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늘 긴장하면서 통영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임기 4년을 8년, 10년처럼 일하며 우리 통영의 발전에만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신년 새해를 벅찬 가슴으로 맞이하지 않는 이 없겠지만, 제게 계묘년 새해는 더욱 남다르게 희망의 의미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3년을 활기가 샘솟는 통영의 미래 100년에 대한 청사진 제시 원년으로 삼고, 가라앉은 지역경제 부활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의 실현을 위해 올해 시정방향을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으로 삼고 5대 역점시책의 충실한 수행으로 견인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 기반산업 육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민선8기 핵심공약인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 죽림만 매립 배후도시 조성, 죽림중학교 신설, 통영국제 해양관광 마리나허브 조성 등에 확실한 동력을 얻게 되어 KTX 개통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충무교 4차선 확장과 국도5호선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마동~학림과 연도~읍도 연륙보도교 건설 등에 진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둘째,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관광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선진형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통영을 국제해양관광마리나 허브로 조성하고, 이순신 문화자원을 활용한 독특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통영인재육성기금 5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 예술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 확대, 초·중·고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문화예술 인재 양성으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예향의 도시 위상을 드높일 것입니다.

셋째, 수산업 고도화와 특화농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수산물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봉평동 수리조선소 일원에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해양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부산물 자원화·재활용 연구기관의 건립·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치·조성으로 수산가공산업 고도화와 어업인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조기 가동과 굴 껍데기 친환경처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입니다.

넷째, 안전우선도시, 편안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회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학교 앞 스쿨존 내 안심 승·하차존 조성,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재해 상해보험 지원, 통영시민 안전보험 가입,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등으로 안전과 복지 동시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과 찾아가는 섬 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방문건강관리사업 강화로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발 앞선 시민 만족 행정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제안제도와 시민참여포인트제,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불합리한 자치법규와 비효율적 위원회 정비로 시민 참여 활성화와 신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야간 여권발급, 재산 안심상속과 행복 출산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으로 시민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1월에도 현장·서민 밀착형 연두순방을 실시하여 시정과 지역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등, 일관되게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펼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최근 들어 국제사회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에서 벗어나 경쟁하듯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풀어놓은 막대한 유동 자금이 다양한 물가 자극 변수와 맞물려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실정입니다.

민선8기가 비록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출범했지만 저는 우리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이 위기상황을 담대하고 의연하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미래 기반산업 육성, 문화관광도시 실현, 농수산업 고도화, 안전과 복지행정 구현, 시민 만족 행정혁신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금년 한 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일천여 공직자들의 용기와 도전에 시민 여러분의 진심어린 격려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새해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