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4년만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新걸그룹 소개영상 깜짝등장[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다.
YG 측은 1월 1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YG NEXT MOVEMENT'(와이지 넥스트 무브먼트)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YG가 그룹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론칭하는 새로운 여성 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소개 영상이다.
YG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 받은 최종 정예 멤버들로서 대부분 10대 소녀들로 구성됐다.
블랙핑크와 위너, AKMU(악뮤) 등 YG 소속 가수들이 베이비몬스터의 재능을 칭찬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은 출연자는 양현석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쓰고 YG 회장 시절에 비해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 양현석은 "YG 유전자를 갖고 있는 베이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다. 베이비몬스터라는 팀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를 통해 날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 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평가해주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YG 측은 "YG 총괄 프로듀서"라는 자막으로 양현석 복귀를 최초로 공식화했다.
양현석이 YG 프로듀서직으로 복귀한 건 퇴사 4년여 만이다. 양현석은 2018년 말 터진 이른바 '버닝썬 논란' 여파로 2019년 6월 14일 YG를 떠났다. 양현석 친동생이자 당시 YG 대표이사였던 양민석 역시 동시 사임을 선언했고, 약 3년 만인 올해 7월 1일 현 황보경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서 복귀했다.
양현석은 사임 당시 "양현석은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양현석은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되길 희망한다"며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썬 파문' 연루설과 YG 사임 이후 각종 구설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2019년 성접대 의혹,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접대 의혹은 무혐의, 불법 원정 도박 혐의는 유죄(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YG 소속 그룹이었던 아이콘 리더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 파문 관련 법적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양현석은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에 따르면 양현석은 YG 대표 프로듀서 재직 당시 YG 경영지원실장이었던 B씨로부터 A씨의 경찰 진술 관련 보고를 받았다. 검찰은 B씨를 통해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들여 진술 번복과 거짓 진술을 종용했고, 이를 통해 YG 소속 보이그룹 아이콘 리더 출신이었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파문(대마초 흡연 등) 관련 경찰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양현석은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4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경찰 수사 무마) 이후 아이콘이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이익 대부분이 YG 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 피고인(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반면 1심 재판부는 12월 22일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양현석이 A씨(가수 연습생)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해악 고지를 했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이 항소해 새해 2심을 앞두고 있다.
양현석은 무죄를 선고받은 후 취재진에 "재판부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를 시사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비아이는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LSD는 8정 구매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가 이뤄진 후 혐의를 부인하며 아이콘을 탈퇴했으나 YG를 떠난 이후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를 하지 않고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사진=YG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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