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상징적 인물 선정…아시아서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여자 골프 선구자 박세리(46)가 세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상징적인 인물 36명 중 한 명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세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상징적 인물을 36명 선정해 발표했다. 36명 가운데 아시아 국적 선수는 박세리가 유일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박세리에 대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여자 골프 역사에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1998년부터 2002년 사이에 메이저 4승을 거두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5차례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세리는 아시아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성공한 사실상 최초의 선수”라며 “수많은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21세였던 1998년 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고, 이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거의 매년 4~5승씩을 거뒀고, LPGA 데뷔 7년 만인 2004년에 명예의 전당 입회포인트를 채웠다. 10년 통산 LPGA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23승을 기록했고, 우승상금만 926만5353달러(약 117억원)에 달했다.
36명에는 테니스의 빌리 진 킹과 세리나 윌리엄스·비너스 윌리엄스·마리야 샤라포바, 스키의 린지 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와 함께 동양계로는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미셸 콴이 선정됐다. 골프에서는 박세리 외에 낸시 로페스(미국)와 골프 외에 육상 종목에서도 활약한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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