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해' 밝았다…강원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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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우리 가족이 항상 건강하고 평안하게 해주세요."
서울에서 온 김영민(45)씨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돼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해맞이하러 왔다"며 "새해에는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하는 일도 다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강릉시는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190여 명을 배치해 해맞이 인파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대비했다.
한편 해맞이 차량과 인파가 몰린 주요해변과 해안가 공영주차장, 바닷가 도로변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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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유형재 이종건 강태현 기자 = "올해에도 우리 가족이 항상 건강하고 평안하게 해주세요."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한 1일 오전 강원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일출 시각에 맞춰 정동진·경포·속초·낙산·망상 등 해변을 찾은 이들은 수평선에 깔린 구름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자 두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거나 일출 장면을 촬영하는 등 해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행사가 진행된 강릉에서는 경포해변 중앙시장과 모래시계 공원 일대 등에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날 경포 15만 명, 정동진 5만 명, 안목해변 5만 명 등 강릉에만 30여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인(31)씨는 "연휴를 맞아 경기도 군포에서 가족, 동료들과 경포해변을 찾아 일출을 봤다"며 "올해는 자녀들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영민(45)씨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돼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해맞이하러 왔다"며 "새해에는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하는 일도 다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데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지자체, 경찰, 소방 등은 안전 관리에도 힘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강릉시는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190여 명을 배치해 해맞이 인파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대비했다.
동해시도 많은 관람객이 모인 망상, 추암해변 등지의 돌발 사고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 시설물을 배치했다.
한편 해맞이 차량과 인파가 몰린 주요해변과 해안가 공영주차장, 바닷가 도로변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과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는 해맞이 차량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도로가 붐볐고, 동해안 7번 국도 양양 정암리∼물치해변 2㎞ 구간도 차량으로 가득 찼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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