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00mm 초대형방사포 발사…"남조선 전역 사정권·전술핵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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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연초를 맞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600㎜ 초대형방사포'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초대형방사포 30문을 생산해 이를 군에 인도했다고 밝히며 이를 자축하는 행사도 열였다.
북한의 초대형방사포(KN-25)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실상의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이를 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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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개발 성공 주장…"30문 추가 생산해 군에 인도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연말연초를 맞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600㎜ 초대형방사포'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초대형방사포 30문을 생산해 이를 군에 인도했다고 밝히며 이를 자축하는 행사도 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제2경제위원회에서는 2022년 12월31일 오전 당 중앙에 증정하는 초대형방사포의 성능검열을 위한 검수사격을 진행했다"면서 "3발의 방사포탄은 조선동해의 섬목표를 정확히 명중하였으며 무장장비의 전투적 성능이 과시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2023년 1월1일 새벽 조선인민군 서부지구의 어느 장거리포병구분대에서는 인도된 초대형방사포로 1발의 방사포탄을 조선동해를 향해 사격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오전 2시50분쯤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인 12월31일에도 오전 8시쯤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초대형방사포(KN-25)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실상의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이를 개발해 왔다. 600㎜ 초대형방사포의 경우 3년 전 처음으로 개발 성공을 주장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3발의 검수사격 뒤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정원에서 초대형방사포를 당 제8기 6차 전원회의에 증정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증정식에는 김 총비서가 참석했으며 이 외 전원회의 참가자들과 당 중앙위 일꾼(간부)들, 군수공업부문 일꾼 및 공로자가 자리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에서 "우리 당이 제일로 바라고 우리 군대가 제일로 기다리는 주력타격무장인 600㎜ 초대형방사포 30문을 우리 당에 증정했다"라고 성과를 치하하면서 이는 "온 나라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고 우리 당 전원회의의 역사적 의의를 더 한껏 증폭시키며 적들에게는 또 다른 공포와 충격을 안길 강위력한 무기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 무장장비는 군사기술적으로 볼 때 높은 지형극복 능력과 기동성,기습적인 다연발정밀공격 능력을 갖추었으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면서 "우리 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로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해야 할 자기의 전투적 사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또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적들의 망동질, 갈갬질에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단호한 대응의지를 선언했다"며 "군수공업부문의 전체 혁명전사들은 당 중앙이 제시한 웅대한 국방발전 전략을 결사관철할 불굴의 신념과 투지를 가다듬고 침략자 미제와 괴뢰군대를 여지없이 압도할 강위력한 주체무기 생산에 총궐기해 분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증정식에서 김 총비서가 "참가자들과 함께 초대형방사포들을 돌아보면서 우리 당을 양심과 의리로 받드는 군수노동계급의 투철한 사상정신력과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다시금 평가하고 충성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 혁명을 위해 계속 헌신해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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