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역사상 처음으로 재산 2000억달러 날렸다

허종호 기자 2023. 1. 1.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재산 2000억 달러(약 253조 원)를 날려버린 역사상 최초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를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원)에 도달했으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 원)로 감소, 2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재산 2000억 달러(약 253조 원)를 날려버린 역사상 최초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31일(한국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순자산 2천억 달러 감소를 기록한 역사상 유일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를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원)에 도달했으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 원)로 감소, 2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를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사람으로 등록됐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까지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 정부의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했고,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테슬라 등 기술주가 폭락했다. 게다가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테슬라 주가의 폭락을 부채질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이 급감, 이달 들어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허용했다.

허종호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