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박스권 하단 뚫릴까…약세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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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연초부터 박스권 하단인 1만 6500달러선을 터치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한 1만 654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분석가 마르셀 페치만은 미국 코인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세가지 이유를 들어 1월 중순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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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약화·긴축기조 유지·시장 혼란 등으로
시장선 1만 6000달러 뚫릴 가능성도 우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연초부터 박스권 하단인 1만 6500달러선을 터치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없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한 1만 6542.3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지난 16일부터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만6500~1만7000달러 범위에서, 이더리움은 1170~122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새해에도 변하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분석가 마르셀 페치만은 미국 코인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세가지 이유를 들어 1월 중순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첫 번째는 회계법인 마자르 그룹이 암호화폐 기업에 감사업무를 제공하는 것을 모두 중단하고 세계 최대 채굴 기업인 코어사이언티픽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시장에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3개월 선물 프리미엄을 통해, 살펴본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 역시 약세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 페치만은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탐욕-공포 심리를 보여주는 ‘25% 델타스큐’는 지난달 30일 기준 18%를 기록해 위축된 시장 심리를 나타냈다. 투기 심리가 높아지면 25% 델타스큐는 마이너스로, 공포 심리가 높아지면 25% 델타스큐는 플러스를 보인다. 페치만은 “가상자산 전문 트레이더들은 1만 6100만달러 지지선이 뚫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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