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길씨, 경북 '고향사랑기부자 1호'로 등록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이정길씨가 경북도 고향사랑기부자 1호로 등록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500만원을 기부한 이씨에게 80여만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으로 지역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작한 15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선물했다.

이씨는 "경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다수의 작품을 하면서 한국 문화와 역사의 중심이 되는 경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첫번째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첫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기부금액은 개인별 연간 500만원 한도이며, 답례품은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제공하도록 돼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문화 예술 지원, 복지 청소년 육성·보호 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쓰인다.

함경북도 청진 출생인 이정길씨는 57여년간 사극, 드라마, 영화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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