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국' 이재성 "새해 소망? 꿈꿔온 EPL 가고 싶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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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 꿈꿔온 프리미어리그(EPL) 가고 싶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는 데 소금 같은 구실을 한 '빅리거' 이재성(30·마인츠)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당찬 포부를 밝히며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재성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월드컵 16강 달성으로) 너무나 홀가분하다. 꿈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새해 첫날 많은 팬의 격려와 응원을 받고 출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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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용일기자] “새해 소망? 꿈꿔온 프리미어리그(EPL) 가고 싶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는 데 소금 같은 구실을 한 ‘빅리거’ 이재성(30·마인츠)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당찬 포부를 밝히며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재성은 1일 오전 소속팀 합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마인츠는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그라스호퍼(스위스), 호펜하임(독일)과 친선전으로 후반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21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2018년 여름 독일 2부 소속이던 홀슈타인 킬을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지난해 여름 1부 마인츠로 적을 옮기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연착륙했고, 올 시즌에도 팀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뛰며 2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을 떠나서 2선 전술의 만능 열쇠다. 기세는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인 지난해 카타르 대회로 옮겨졌고,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추구한 빌드업 색채의 핵심 노릇을 하며 소망하던 16강 꿈을 이뤘다.
이재성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월드컵 16강 달성으로) 너무나 홀가분하다. 꿈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새해 첫날 많은 팬의 격려와 응원을 받고 출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께였는데, 다수 팬이 이른 시간부터 배웅에 나섰다. 이재성은 성심껏 사인과 사진 촬영에 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드컵 16강 기운을 품은 이재성은 새해 소망으로 더 높은 레벨의 팀으로 이적을 바랐다. 독일에서만 5시즌을 보낸 그는 마인츠와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올 시즌 하반기까지 잘 치르면 팀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올 여름 타 팀 영입 표적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도 경쟁력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온 EPL도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 (월드컵 기간)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어떠한가.
충분히 쉬었다. 괜찮은 상태다. 훈련하면 안 좋아질 순 있지만 이전에도 그랬기에 잘 관리해서 후반기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축구 선수에겐 흔한 부상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 소속팀에서 2선과 3선까지 미드필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후반기 각오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게 내가 할 역할이다. 감독께서도 훈련을 통해 나를 이해시켜주고 있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국가대표) 후배의 유럽 진출 얘기가 많이 나온다. K리그(전북 현대)를 거쳐 유럽에 진출한 선배로 해주고 싶은 말은?
(월드컵을 통해)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크다는 것을 옆에서 느꼈다. 구단과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데, 대화를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 난 늦은 나이에 유럽에 진출해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후배들이 겁먹지 말고 용기내서 도전하기를 바란다.
- 개인 채널을 통해 변화할 시기인 것 같다고 했는데.
새해 소망이고, 꿈이기도 하다. 그것을 목표로 후반기를 보낼 생각이다. 내 바람대로 이뤄질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더 큰 팀으로 이적을 바라는 것인가?) 그렇다. 유럽 내에서도 더 좋은 팀을 바라보고 싶다.
- 뛰어보고 싶은 리그가 있나.
분데스리가도 충분히 좋은 리그이고 경쟁력이 있다. 너무나 감사하다. 다만 어릴 때부터 꿈꿔온 EPL도 가고 싶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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