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도 아직인데...'골든 부트' 손흥민 잡기까지 '단 2골'

하근수 기자 2023. 1. 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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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하고 있다.

만약 홀란드가 지금처럼 맹활약을 이어갈 경우 살라(2017-18시즌 32골), 루이스 수아레스(2013-14시즌 31골), 로빈 반 페르시(2011-12시즌 3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08시즌, 31골)처럼 '30골 이상' 득점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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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엘링 홀란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골든 부트(득점왕)' 손흥민을 잡기까지 단 2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2위 맨시티(승점 36)와 1위 아스널(승점 43) 사이 격차가 벌어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리버풀, 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격파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감과 함께 에버턴을 상대했다. 홀란드를 중심으로 잭 그릴리쉬와 리야드 마레즈 조합으로 공격진이 완성됐다.

홀란드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 그릴리쉬가 중앙으로 파고든 다음 반대 측면으로 연결했다. 마레즈가 침착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이후 컷백을 건넸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홀란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홀란드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승부는 아쉬웠지만 홀란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리그 15경기만에 완성한 21호골. 이번 시즌 처음 EPL에 발을 디딘 선수라곤 믿기 힘든 결정력이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홀란드가 EPL 15경기 21골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최근 득점왕 경쟁 결과를 조명했다. 2021-22시즌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2020-21시즌 해리 케인, 2019-20시즌 제이미 바디(이상 23골), 2018-19시즌 살라, 사디오 마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2골)이 나열됐다.

EPL은 지난 9월 진행 예정이었던 7라운드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연기됐다. 홀란드는 반환점이 돌기도 전에 21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홀란드가 지금처럼 맹활약을 이어갈 경우 살라(2017-18시즌 32골), 루이스 수아레스(2013-14시즌 31골), 로빈 반 페르시(2011-12시즌 3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08시즌, 31골)처럼 '30골 이상' 득점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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