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②] RPG 넘어 다양한 장르 신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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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게임 업계 뜻깊은 해이다.
올해 플랫폼 다변화와 함께 MMORPG 일변도를 넘어 다양한 장르 게임을 출시했다.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업계 트렌드 및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게임사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용자층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요 게임사들이 장르 다변화 및 멀티플랫폼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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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게임 업계 뜻깊은 해이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도전과 변화의 해'다. 플랫폼, 소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부분은 장르의 다변화다.
올해 플랫폼 다변화와 함께 MMORPG 일변도를 넘어 다양한 장르 게임을 출시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DNF 듀얼', '칼리스토 프로토콜', '아카' 등 그동안 국내 게임 업계에서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어드벤처, 격투, 공포 장르를 다뤘다.
이와 같은 기조는 2023년에도 계속된다. 네오위즈는 소울라이크 장르인 'P의 거짓', 라인게임즈는 루트슈터 '퀀텀나이츠', 넷마블은 액션 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넥슨의 경우 캐주얼 레이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8년 KBS 사외이사를 역임한 현 네오터치포인트 대표이사 김경달 외 5명이 쓴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3'에서는 "젊은 세대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오가기 때문에 쉽게 고정층이 되지 않는다"며 게임, 드라마 등을 포함한 현 콘텐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MMORPG로 대변되는 인기 장르 하나로는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힘들다는 의미다.
덧붙여 신규 IP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저자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장수하며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현상은 그 게임에는 좋은 일이지만 생태계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양성이 사라지고 신작들은 기존 성공 공식을 답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IP는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콘솔/PC 게임 시장은 동서양 막론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시장이 굳어가고 있다. 저자는 2023년도 이 같은 경향이 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고유 IP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 업계가 신규 장르 개척과 IP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변화는 고무적이다. 이 같은 동향에 커뮤니티 유저들은 "게임 업계가 바뀌어 가는구나", "솔직히 불안하지만 기대는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더 거칠게 표현한 이들은 "유저를 돈으로만 보던 게임사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장르 다변화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이기도 하다. 시작은 좋다.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기대작 P의 거짓은 독일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 달성과 함께 미국 트위터 트드 1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화제가 됐다. 넥슨의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특정 장르가 대세를 이루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수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면 장르의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업계 트렌드 및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게임사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용자층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요 게임사들이 장르 다변화 및 멀티플랫폼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된다. 앞서 언급한 게임 외에도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백병전 위주 PvP '워헤이븐'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캐주얼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A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등이 있다.
이처럼 2023년 게임 업계 장르 다변화의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뷔페 같은 해다. 기대에 걸맞는 다채롭고 재밌는 게임이 나올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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