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놀면 뭐하니?’ 감동으로 마무리한 2022년…목소리 복원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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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2022년 마지막날을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놀뭐복원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신봉선, 이미주는 음성을 복원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김지현 씨의 집을 찾았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듣는 남편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고, '놀면 뭐하니?'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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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놀뭐복원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신봉선, 이미주는 음성을 복원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김지현 씨의 집을 찾았다. 김지현 씨의 의뢰는 경찰로 근무하다가 순직한 아버지의 음성이 담긴 유일한 유품, 카세트 테이프를 복원해달라는 것이었다.
김지현 씨 어머니는 “(아이들) 아빠가 일찍 갈 줄 생각도 못했다. 녹음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그게 유작이 될 줄 몰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이) 강인함도 있었고 아이들한테도 자상했다. 퇴근하면 아이들과 놀라주고, 어디 가면 항상 데리고 나가주는 아빠였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걸 좋아했다”고 남편을 추억했다.
카세트 테이프는 세월이 너무 오래 지난 탓인지 훼손되어 더이상 음성이 재생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유재석은 “전문 업체에 맡겼는데 생각보다 많이 훼손돼 있었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복원이 완료된 테이프를 재생했다. 녹음된 내용은 김지현 씨 부모님이 함께 노래를 하는 목소리. 어머니는 오랜만에 듣는 남편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고, ‘놀면 뭐하니?’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노래를 같이 했네”라며 “30년 세월이 흐르니 감회가 새롭다. (남편의 목소리가) 잊힌 것 같다. 듣다보니 ‘맞아. 저 목소리야’라는 게 뇌리를 스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한 곡만 들었는데 몇 곡이 더 있다”며 “두 분이 노래를 함께할 정도로 금슬이 좋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AI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 김지현 씨 아버지의 음성으로 메시지를 만든 것. 아버지의 음성으로 “지현아, 지수야,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이 흘러 나오자 가족들은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제작진은 김지현 씨 아버지의 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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