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산 무안군수 "더 큰 무안 건설"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주력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1일 "새해에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하면서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더 큰 무안 건설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에게 부여받은 막중한 책임 앞에 약속했던 일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겠다"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화된 미래 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을 마련할 생각이다.

무안의 100년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될 무안 MRO 항공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김 군수는 설명했다.

무안 복합기능 도자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해 무안 도자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뜻도 내비쳤다.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는 상생 균형발전도 이룰 계획이다.

무안읍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은 지역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고 김 군수는 강조했다.

무안만의 매력을 더 한 관광 상품 개발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관광지로 발전도 꾀할 생각이다.

김 군수는 미식 관광으로의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축제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수·축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 계획도 밝혔다.

김 군수는 "무안군 과학영농 기반시설이 될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청년농업 전문학교 운영, 스마트 영농단 육성 등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꼼꼼하고 차별화된 교육지원으로 교육받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다 함께 돌봄센터 4호점을 조기 개소해 초등 돌봄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지원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건전하게 육성할 계획이다.

고등학생 인터넷 교육방송 수강지원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과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 지급에 이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축하금도 준다고 김 군수는 전했다.

방학 중 대학생 학습 돌봄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 인재육성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중학생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렴한 공직사회, 화합하고 소통하는 군정 운영으로 행정수도 무안의 입지를 두텁게 하겠다고 김 군수는 힘주어 말했다.

'찾아가는 군정 설명회' 등 군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공감하는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제54회 무안군민의 날' 행사를 4년 만에 옥외에서 열어 농촌과 도시지역, 다양한 연령의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화합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김 군수는 밝혔다.

김 군수는 "광주 군 공항의 무안군 이전 문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 단호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군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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