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밖 청소년 69% "후회 안해"…가장 힘든건 '편견·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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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그만둔 경남의 청소년 10명 중 7명 정도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상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은 지난달 15일 마무리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보호관찰소, 미인가 대안학교 등 학교 밖 청소년 255명을 대상으로 했다.
도는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관련 조례 등에 따라 2년마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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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그만둔 경남의 청소년 10명 중 7명 정도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상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은 지난달 15일 마무리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보호관찰소, 미인가 대안학교 등 학교 밖 청소년 255명을 대상으로 했다.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가 64.3%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15.9세로 나타났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유로는 '심리·정신적 문제'가 18.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11.8%P나 높은 결과다.
이어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17.4%)',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8.1%)' 등으로 나타나 학교 중단이 청소년의 자발적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의 68.6%는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은 데 대한 가장 큰 어려움은 '사람들의 선입견, 편견, 무시(32.5)'로 나타났다.
이들 청소년의 학업 관련 지원 정책은 '검정고시(77.4점)', 진로·직업 지원 정책은 '진로탐색 체험(74.4점)', 활동 관련 지원 정책은 '교통비(80.4점)'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관련 조례 등에 따라 2년마다 하고 있다.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홍순경 원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상담, 교육지원, 직업체험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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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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