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였던 김경원, 드디어 재능 꽃 피우나?

울산/이재범 2023. 1.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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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서 공격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굉장히 발전가능성이 높다."

김경원을 제대 후 한 달 가량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김상식 삼독은 "우리 모션오펜스가 움직임이 많다. 경기가 없을 때 스크리미지로 우리 움직임을 익혀나갔다. 몸에 올라오고, 스크리미지로 우리 움직임 파악이 되어서 중용하기 시작했는데 나갈 때마다 잘 해준다"고 답한 뒤 "오세근이 잘해준다. 지금은 (김경원이) 백업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서 공격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굉장히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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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서 공격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굉장히 발전가능성이 높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하며 19승 8패를 기록해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9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훈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럼에도 10분 21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가 있다.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김경원이다.

김경원은 지난 11월 23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 후 한 달 가량 코트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복귀 경기를 치른 김경원은 이날 2쿼터 때 흐름을 완전히 KGC인삼공사로 가져오는 3점슛까지 성공했다. 군 복무 중 슛 거리를 늘렸는데 그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김경원은 사실 오세근의 뒤를 받쳐줄 선수로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성격 탓에 군 복무 전에는 그만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김경원도 이를 알고 군 복무를 하며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지난해 경상남도 통여에서 열린 KBL 컵대회 때 만난 김경원은 “코트에서 조용하면 존재감이 없고, 코트에서 착하면 내가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보다 선배 선수들과 뛸 때가 많은데 부딪혀보고, 욕도 먹어보는 게 조용한 것보다는 좋다고 여겨서 바꾸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이를 보듬어줄 수 있는 김상식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면 김경원은 입대 전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너무 칭찬을 해주고 싶다. 빅맨을 봤던 잘 하던 선수라서 자기가 하는 역할을 알고, 3점슛과 중거리슛을 넣어서 너무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리바운드 가담을 많이 해줬다. 리바운드 수치는 3개지만 효과가 그 이상이었다”고 했다.

김경원을 제대 후 한 달 가량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김상식 삼독은 “우리 모션오펜스가 움직임이 많다. 경기가 없을 때 스크리미지로 우리 움직임을 익혀나갔다. 몸에 올라오고, 스크리미지로 우리 움직임 파악이 되어서 중용하기 시작했는데 나갈 때마다 잘 해준다”고 답한 뒤 “오세근이 잘해준다. 지금은 (김경원이) 백업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서 공격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굉장히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김경원이 재능을 꽃 피우면 오세근이 그만큼 더 효율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더 탄탄한 전력으로 2023년을 보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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