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희망의 음악으로 여는 계묘년…신년음악회 '풍성'

임지우 2023. 1.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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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희망찬 새해를 여는 다양한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합창단은 오는 2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의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에는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김민석, 바리톤 김기훈 등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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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콘서트부터 빈 소년합창단 내한까지 다채로운 무대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과 대형 토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음악으로 희망찬 새해를 여는 다양한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부터 525년 전통의 빈 소년합창단의 내한 공연, 민요와 국악의 다채로운 변신까지 풍성한 무대들이 2023년 1월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조수미, 대학로서 신년음악회…빈소년합창단·국립합창단, 목소리로 희망 전한다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7일 서울 대학로에 새로 연 공연장인 링크아트센터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그간 오페라 극장 등 대극장 무대에 주로 서 온 조수미를 500여 석 규모의 중극장에서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다.

'울게 하소서',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명곡부터 가곡 '흔들리며 피는 꽃', '마중', 콜 포터 작곡의 '아이 러브 패리스'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유료 관객 전원에게는 조수미의 신보 '인 러브'의 친필 사인 시디도 준다.

조수미는 기획사를 통해 "코로나 등으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었던 모두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과 위로의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수미 신년음악회 [NHN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25년 전통의 빈 소년합창단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합창단은 오는 2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들은 성가곡과 모테트, 희망차고 흥겨운 선율로 새해에 자주 연주되는 슈트라우스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도 오는 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작곡가 오병희의 '쾌지나칭칭', '새야 새야' 등 전래 민요를 재해석한 곡과 제이크 룬스타드의 '더 호프 오브 러빙'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합창 명곡들로 새해를 맞이한다.

서울시향·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K-클래식 이끌 젊은 연주자 무대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독일 지휘자 게리트 프리스니츠가 지휘봉을 잡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남긴 춤곡 왈츠와 폴카로 흥겨운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호이베르거의 '오페라 무도회' 서곡도 함께 선보이며 19세기 오스트리아 빈 무도회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재현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악기로 풍성한 소리를 전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우리의 소리로 새해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경상도 민요 '옹헤야'를 기반으로 북한 작곡가 리한우가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대니 구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홍진호는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섬집아기 환상곡'을 함께 연주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는 '사랑에 관한 책' 등을 들려준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잇따라 신년음악회를 열어 'K-클래식' 열풍을 이어간다.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오는 5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우승한 김수연은 이번 무대에서 바흐, 모차르트, 프랑크, 쇼팽 등 자신의 토대가 되어온 곡들을 들려준다.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의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에는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김민석, 바리톤 김기훈 등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푸치니 오페라 등에 등에 나오는 아리아와 듀엣 곡들을 들려준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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