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팀" 강원FC 떠난 이영표, 마지막 순간까지 팀 챙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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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가 31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원FC는 선수로 뛴 팀들의 엠블럼을 볼 때 떠오르는 사랑스러움,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습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2020년 12월 취임한 이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다.
이 대표이사와 최 감독이 합을 맞춘 강원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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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 충분히 숨쉴수 없는팀” 지원 호소
2002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에서 행정가로서도 특별한 성과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강원의 2023년을 기대하며 먼발치에서 내 고향 팀을 응원하겠다"
임기를 마치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가 31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원FC는 선수로 뛴 팀들의 엠블럼을 볼 때 떠오르는 사랑스러움,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습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2013년 은퇴 후 패배가 주는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강원에서 경험한 패배는 여전히 쓰라렸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2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게 많고 서툴렀다. 이를 기다려준 팬들, 서투름을 채워준 직원,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이사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 충분히 숨 쉴 수 없는 팀"이라며 "의회 의장님 그리고 도지사님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2020년 12월 취임한 이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인 이 대표이사는 행정가로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강원이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삼고초려' 끝에 최용수 감독을 영입했고, 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로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 대표이사와 최 감독이 합을 맞춘 강원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스폰서 유치와 각종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 등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의 후임은 같은 '2002 멤버'인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다.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은 김 대표는 1월 1일부터 직을 수행한다.
'골 넣는 골키퍼'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프로축구에서 통산 최다 출장(706 경기), 골키퍼 최다 득점(3득점), 최다 무실점 경기(229 경기), 최다 연속경기 무교체 출장(153 경기) 등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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