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지도 않았는데...호날두, 마지막까지 레알 연락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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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훈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희망고문일 뿐이었다.
호날두는 새로운 클럽에서 선수로서 몸 상태를 이어가기 위해 훈련할 장소가 필요했고, 그나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레알에 연락해 훈련을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탈락 이후 호날두는 마드리드로 돌아와 발데베바스에 있는 레알 훈련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허락까지 요청했다. 이후 그는 오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화를 기다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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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레알 마드리드와 훈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희망고문일 뿐이었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는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사우디 리그 전체, 스포츠와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최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불화를 겪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구단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구단 전체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점을 찍었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렇게 호날두는 무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치른 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팀 내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호날두에게 관심을 주는 클럽은 줄었고, 그나마 높은 연봉을 제시하던 사우디의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계약을 맺는 동안 소속팀이 없던 호날두는 ‘친정팀’ 레알로 향했다. 이적이 아닌 단순 훈련을 위해서였다. 호날두는 새로운 클럽에서 선수로서 몸 상태를 이어가기 위해 훈련할 장소가 필요했고, 그나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레알에 연락해 훈련을 받았다.
레알에서 잘 보였을 것으로 생각했던 걸까. 결과적으로 사우디 무대로 향하게 됐지만 호날두는 끝까지 레알의 연락을 기다렸다고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탈락 이후 호날두는 마드리드로 돌아와 발데베바스에 있는 레알 훈련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허락까지 요청했다. 이후 그는 오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화를 기다렸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레알의 연락을 받지 못한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선택했다.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 원)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를 경험하고 싶었다. 알 나스르의 비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팀의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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