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달라지는 골프 규칙들

백승철 기자 2023. 1. 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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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내용에 따라 2023년 새해부터 몇 가지 골프 규칙이 바뀐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4승을 거둔 골프계 최고 원로 게리 플레이어(87·남아공)는 지난해 연말 미국 골프닷컴과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퍼트할 때 깃대를 뽑지 않아도 된다'고 바꾼 규칙이 "골프 역사에서 가장 나쁜 규칙 개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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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내용에 따라 2023년 새해부터 몇 가지 골프 규칙이 바뀐다. 아래는 주요 변경 사항이다.



 



▶먼저, 여러 개의 규칙 위반 또는 동일한 규칙을 여러 번 위반한 것에 대한 페널티 적용을 단순화했다. 



예전에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관련성 여부와 나눈 후 다시 하나하나 따져서 복잡하게 적용했었다. 새로 개정된 규칙에 따라 여러 개의 페널티가 한 번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고의로 클럽을 남용해 손상된 경우가 아닌 이상, 라운드 동안 손상된 클럽을 수리하거나 교체를 허용한다. 다만 교체 과정에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돼서는 안 된다.



예전에는 클럽이 라운드 동안 또는 플레이가 중단된 동안 손상된 경우, 원칙적으로 그것을 다른 클럽으로 교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고, 아주 제한적인 예외를 두었다.



 



▶잘못 교체한 볼을 플레이한 것에 대한 페널티는 일반 페널티(매치플레이에서 홀 패,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벌타)에서 1벌타로 줄었다.



 



▶드롭하거나 플레이스하거나 리플레이스한 후 정지한 볼이 자연의 힘에 의해 다른 코스의 구역으로 움직인 경우, 반드시 원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예전에는 볼을 드롭한 뒤 다음 샷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볼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해저드 구역에 들어가면 또 벌타를 받았지만, 새 규칙에는 벌타 없이 다시 드롭할 수 있다.



 



▶2019년 골프 규칙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번에 명확해진 규칙으로, 플레이어의 캐디든 다른 어떤 사람이든 플레이 선 또는 방향 정보와 관련된 도움을 주기 위하여 물체를 지면에 내려놓을 경우 일반 페널티(매치플레이에서 홀 패,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벌타)를 받는다.



그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해당 물체를 치우더라도 페널티를 면할 수 없도록 강화되었다.



 



▶퍼팅그린에서 플레이한 볼이 루스임페디먼트(자연적인 장애물), 플레이어 또는 스트로크에 사용한 클럽을 맞힌 경우에 그 볼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후방선 구제를 받는 경우, 한 클럽 이내 드롭한 결과 볼이 기준점보다 홀과 가까운 쪽으로 놓이더라도 그대로 칠 수 있게 바뀌었다.



 



사진=골프한국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4승을 거둔 골프계 최고 원로 게리 플레이어(87·남아공)는 지난해 연말 미국 골프닷컴과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퍼트할 때 깃대를 뽑지 않아도 된다'고 바꾼 규칙이 "골프 역사에서 가장 나쁜 규칙 개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플레이어는 그 이유에 대해 "커다란 손을 깃대 틈으로 집어넣어 공을 빼내다 보면 홀컵이 위로 딸려 올라온다. 모든 홀컵이 다 올라와 있다"고 홀컵 손상을 언급하면서 "당시 골프 규칙 개정의 명분은 경기 시간 단축이었는데 전혀 시간 단축 효과가 없다"고 혹평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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