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둔화에 수익성 급감… LG전자 '연 이익 4조원' 시대 미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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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심화되면서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든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2조6723억원, 영업이익 4698억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84조2406억원, 영업이익 3조95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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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주 중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2조6723억원, 영업이익 469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것이다.
LG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급격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 전망치는 8394억원이었지만 2달여 만에 3000억원이 넘게 줄어들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가 둔화하면서 제품 판매가 저조해 수익성이 급감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LG전자의 실적을 책임져온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실적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H&A사업본부가 올해 4분기 56개 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H&A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5016억원)보다 55% 떨어진 22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TV 사업 또한 저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주력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주요 판매처인 유럽에서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수요가 부진하고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고전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상들의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LG전자의 실적이 당초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 사업부인 H&A, H, BS(B2B)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VS(자동차 전장)만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84조2406억원, 영업이익 3조95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4% 상승하지만 3분기까지만해도 기대됐던 '사상 첫 4조원 시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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