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송기섭 진천군수 "경제와 농업의 동반성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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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된 선순환 경제에 더 집중하고, 군민의 역량을 모아 숙원인 '시 승격'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세수감소 등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모두 어려운 시기인 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특히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된 선순환 경제에 더 집중하겠다.
선순환 경제의 시작은 투자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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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된 선순환 경제에 더 집중하고, 군민의 역량을 모아 숙원인 '시 승격'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세수감소 등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모두 어려운 시기인 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소회는.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는 정말 모두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본격적 성장기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정말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힘든 시기마다 진천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극복해 투자유치 7년 연속 1조원 달성과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 등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을 일궈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성과로 철도를 꼽았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조기 착공은 지역의 최고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6월이면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 반가운 소식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진천에 광역철도가 놓일 수 있는 법적 체계도 마련됐다.
-농업인 GRDP 전체 평균 3분의 1 수준인데.
▶진천군 농가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5386만원, 농업인 1인당 GRDP 역시 2419만원으로 3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결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천군 1인당 GRDP 9039만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이 때문에 지역 농업인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 민선8기에는 농가당 GRDP 65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경제와 농업의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겠다.
-올해 군정의 무게 중심은.
▶올해 진천군의 군정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를 '일비충천(一飛沖天)'으로 정했다. 그동안 쌓은 성과를 토대로 모든 군민의 역량을 모아 숙원인 '진천시 승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계 경제 위기로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 쉽지 않은 시기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특히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된 선순환 경제에 더 집중하겠다. 선순환 경제의 시작은 투자유치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 유통물류 등 산업구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을 유지하겠다. 여기에 일자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새해 인사와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긴 코로나19의 여파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검은 토끼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지방정부의 존립 목적은 언제나 주민 행복 실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치겠다.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초심을 견지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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