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재영 증평군수 "미래 100년 기반 구축"

엄기찬 기자 2023. 1. 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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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증평군 출범 20주년이 되는 올해는 지역의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미래 100년을 위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증평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주력하고, 스마트농업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 추진으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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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산업 발굴 주력, 스마트농업 테마 관광산업 추진
이재영 증평군수 / 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증평군 출범 20주년이 되는 올해는 지역의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미래 100년을 위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증평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주력하고, 스마트농업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 추진으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6기 출범 그리고 취임 6개월 소감은.

▶지난 6개월은 현안 처리와 공약, 조직, 예산 등 군정 기틀을 새롭게 설계하는 시간이었다. 마을경로당, 사회단체, 기관 등을 찾아 주민 목소리를 듣고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했으며 새로운 군정을 뒷받침해 줄 혁신적인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중앙부처, 충북도, 국회의원을 연일 찾아다니며 현안 사업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전년(2021년)보다 27억원 증가한 6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30년까지 중부권의 핵심 산업거점 도시 도약을 목표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 계획, 스마트농업 육성 방안, 3대(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등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충북 11개 시군 중 GRDP(지역내총생산) 1조40억원 10위, 1인당 GRDP 8위, 지방재정 총규모는 최하위 이것이 증평군의 경제 현주소다. 올해는 증평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주력해 바이오(BT)와 반도체(IT), 2차전지(GT)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은 보건·의료와 식량, 농업서비스가 융·복합된 형태로 키울 생각이다. 반도체산업은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연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기업 입주에 필요한 180만여㎡ 이상의 산업 용지를 적기에 추가 공급하겠다.

또 도안면 노암리에 스마트농업을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시설과 농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충북 유일의 관광특구인 에듀팜 특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

-재임 기간 증평을 어떤 곳으로 만들고 싶은가.

▶증평이 작다고 하지만 면적으로 보면 81.8㎢로 전국 226개 시군구 자치단체 중 156번째다. 2003년 군으로 승격하기 이전부터 충북의 중심, 한국의 중심에 위치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증평이 앞으로 발전하려면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기반 구축 사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연 확장과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관련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연계한 증평 정차와 노후화된 역사 개량 사업 추진, 남북 6축·동서 5축 고속도로 사업 등을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될 기반도 마련하겠다.

아울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증평, 사람이 모이는 증평'으로 만들겠다.

-새해 인사와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계묘년 새해는 증평군이 출범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서 미래 100년을 위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소통공감행정과 행복돌봄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증평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위기를 극복해 가정에 풍성한 열매가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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