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에 가 볼 만한 창녕 '산토끼 노래동산'…산토끼 동요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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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에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가 볼 만한 '산토끼 노래동산'이 있다.
창녕군은 국민동요 '산토끼'의 고향이 창녕군 이방면이라고 1일 밝혔다.
창녕군은 2013년 이일래 선생을 기념하고 창녕군이 동요 '산토끼' 발상지임을 널리 알리고자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산토끼 노래동산을 개장했다.
6만8천㎡에 이르는 산토끼노래동산은 '산토끼' 동요 탄생 배경을 알려주는 '산토끼 동요관'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즐길만한 놀이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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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23년 새해 계묘년(癸卯年)은 토끼의 해다
경남 창녕군에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가 볼 만한 '산토끼 노래동산'이 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로 시작하는 동요 '산토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동요다.
창녕군은 국민동요 '산토끼'의 고향이 창녕군 이방면이라고 1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 이방면 이방보통학교(현 이방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일래(1903~1979) 선생이 직접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었다.
당시 어린 딸을 안고 학교 뒷산에 오른 이일래 선생이 지는 해를 바라보다 산토끼가 깡충깡충 뛰노는 모습을 보고 즉흥적으로 떠오른 가락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 '산토끼'다.
동요 '산토끼'는 이후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널리 불리는 동요가 됐지만, 작곡·작사 미상으로 남아 있었다.
1938년에 출판된 '조선동요 작곡집' 영인본이 1975년 발견되면서 동요 산토끼 창작자가 이일래 선생이란 것이 알려졌다.
창녕군은 2013년 이일래 선생을 기념하고 창녕군이 동요 '산토끼' 발상지임을 널리 알리고자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산토끼 노래동산을 개장했다.
지난해 산토끼노래동산 방문객 수는 13만7천여명.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창녕군 대표 관광지다.
6만8천㎡에 이르는 산토끼노래동산은 '산토끼' 동요 탄생 배경을 알려주는 '산토끼 동요관'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즐길만한 놀이시설이 있다.
세계 각국 토끼를 소개하는 토끼 전시실, 토끼먹이 체험장, 말, 양, 사막여우, 육지거북, 고슴도치, 미어캣 등 귀여운 동물이 있는 작은 동물원, 동요 감상실, 레일 썰매, 70m 롤링(Rolling) 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놀이 시설이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체험학습 기회를 선사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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