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교육의 품에서 한명 한명 빛나도록 매진"

이성기 기자 2023. 1.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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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올해는 아이들이 충북교육의 품에서 한명 한명 빛나고, 교육 가족 모두가 하나 돼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학교 조성, 바른 인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의 균형발전 도모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 조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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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 지원 미래학교 조성 등에 역점"
"AI 바이오영재고 2026년 개교하도록 준비"
윤건영 충북교육감./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올해는 아이들이 충북교육의 품에서 한명 한명 빛나고, 교육 가족 모두가 하나 돼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학교 조성, 바른 인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의 균형발전 도모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 조성 등을 꼽았다.

다음은 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원 감축에 교육감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교육부의 교원 정원감축 기조로 2023학년도 충북 교과교사 정원도 332명, 약 3% 감축됐다. 교원 정원감축 상쇄를 위해 교육부에 계속 건의해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임용 상한 승인 인원을 374명 확보했고, 그중 36명은 충북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운영한다.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를 활용해 기초학력보장‧고교학점제 등의 교육정책 추진, 중등 순회 운영, 초‧중등 단기 순회 기간제 운영 등 정원감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 효율화 실적을 높여 교육부로부터 받는 교원 정원도 확대하겠다.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열정적인 가르침과 능동적인 배움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첨단 시스템 구축과 학교 공간 혁신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학교를 만들겠다. 삶의 품격을 높이는 감성 교육으로 바른 인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전인교육도 강화하겠다.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더 넓고 더 두터운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를 만들겠다.

-교육감 1호 결재로 시행한 기초학력진단평가 개선은 어떻게.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였던 평가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도 시행한다. 다만 초등학교 1학년은 9월에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3월에 실시하는 진단검사는 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문항을 활용한 지필평가와 교사의 관찰과 면담 등과 함께 이뤄진다. 개선방안에 제시한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으로 확장해 2023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통해 기초학력부터 교과별 보통학력까지 학습 수준 진단과 함께 맞춤형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게 되며, 인지능력과 함께 비인지적 영역에 대한 진단까지 가능하게 돼 상담과 치료까지 다차원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바이오영재고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데 구상은.

▶AI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 SW·AI교육센터를 2027년 3월까지 181억원을 들여 구축한다. 1월부터 AI영재교육 필요성과 AI영재교육과정, 교원확보 등 AI영재학교 운영모델 연구 등의 AI바이오 영재학교 신설 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단자, SK하이닉스, 오창과학단지방사광가속기,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카이스트, 충북대·한국교원대·청주교대(AI교육대학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해 설립에 박차를 가해 2026년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평소 교권 신장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마련한 정책은.

▶최근 각종 민원과 학생들의 수업 방해 등 교육권 침해로 교사들의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사기가 저하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공약사업인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 교육'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선생님들의 지위 향상과 교육 활동 보호 정책이다. 교육 활동 침해 피해 교원이나 학교를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가 현장에 즉시 개입해 사안 처리와 법적 대응 등 학교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했다. 앞으로 교원들의 마음건강 진단과 치유 연계를 위해 온라인 상담과 컨설팅을 강화하는 '건강한 교육력 회복' 사업을 추진하겠다.

-후보 시절 전교조 아웃을 말했는데 현재 생각은.

▶교육은 균형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균형있게 소통하겠다. 앞으로 펼쳐질 충북교육은 보수나 진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인 상황과 교육 지향점에 대한 균형감을 갖고 교육정책을 펼치겠다. 우리가 지켜야 할 상식이나 품격, 학생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진심이 통한다면 어느 조직, 어느 단체와도 함께 하겠다.

-새해를 맞는 교육 가족과 도민에게 덕담 한마디.

▶계묘년(癸卯年) 새날 새 아침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비추는 햇살이 가득하고 올 한 해 하고자 하시거나 바라시는 일이 모두 이뤄지길 충북 교육가족과 함께 기원한다. 올 한 해에도 미래를 위한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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