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미래전략수도 원년…미래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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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2023년은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신년을 앞둔 3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경제 자족도시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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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건립 정부 관계자 분위기 바뀌었다…충북 설득"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3년은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신년을 앞둔 3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경제 자족도시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을 통해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의 성장 발판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새로 시장에 취임해 민선 4기 6개월을 이끌어온 소감은.
▶세종시를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취임과 함께 정부·국회 등을 방문해 각종 시책을 건의하고, 읍면동 순방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시정을 펼쳤다.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약속한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세종시를 다양성과 미래 먹거리가 넘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 중 주요 성과 몇 개를 꼽는다면.
▶먼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국정과제에 채택됐다는 점이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역세권·금강수변상가에 대한 허용 용도 완화,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도 의미 있는 성과다. KT&G를 비롯한 18개 기업과 852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도 성과라 생각한다.
-줄곧 미래전략 수도 완성을 강조했는데.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탄생된 도시지만 국가 비전만으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담보해낼 수 없다. 세종이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자족 기능을 확충해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도시' '미래전략수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새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 금강정원박람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과 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 평소 금강 수변 개발에 대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핵심 공약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달라.
▶세종시에 금강이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금강 세종시 구간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려는 게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다. 세종보와 금강보행교, 세종중앙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과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공실로 어려움을 겪는 금강수변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KTX 세종역 설치는 어떻게 진행되나. 충북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서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미온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KTX 세종역은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시설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 충북은 물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생각이다.
-새해를 맞아 세종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3년은 시정4기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한 해로,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래 경제자족도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이 풍성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가장 좋은 설득은 경청에서 나온다는 자세로 시민 의견을 듣겠다. 시민들께서도 세종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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