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올해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 2024년 양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23년 전기차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상생의 가치를 내세우며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그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미래 도약의 한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

1일 GGM에 따르면 2021년 9월15일 첫 차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5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

GGM은 5만대 생산 목표 달성 외에도 ▲품질 안전 환경 3대 분야 ISO 인증 획득 ▲품질경영 대상 수상 ▲은탑산업훈장 수여 ▲상생과 소통의 문화 기반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GGM의 이 같은 행보는 회사 설립 3년, 본격 생산 1년 만에 거둔 성과인 만큼 자동차 업계는 물론 경제계도 깜짝 놀랄만한 업적이라는 평가다.

GGM은 2023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한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GGM 제2의 도약 성공의 열쇠는 전기차 생산 여부다.

이에 따라 GGM은 전기차 양산 체제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을 2023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2023년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보완 시설을 설치하고 시 운전까지 마무리해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

GGM은 전기차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략 45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 11월 쯤 공장 가동을 멈추고 모든 설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 목표는 공장 가동이 멈추는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보다 조금 낮춘 4만5000여대다.

GGM 관계자는 "생산 목표를 10% 정도 낮게 잡은 것은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더 높게,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GGM은 전기차 양산과 함께 2교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재 620여명의 고용인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인재에게 또 한 번 취업의 기회를 부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2023년에도 안전하고 서로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 설치와 시 운전을 마무리하는 등 전기차 생산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