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딩·창의교육 몰두…"미래세대 新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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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코딩 기술과 창의성 교육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 임직원들은 지난달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IT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틀간 직접 성남 지역 고학년 학생 총 40명을 사옥으로 초청해 코딩 무드등 제작, 게임·직업 특강을 진행했다.
이와 같이 게임사들은 다양한 교육 활동과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더불어 IT 사회에서 고민해 볼 철학적 가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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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코딩 기술과 창의성 교육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기부·후원·봉사 등에서 나아가 게임업계만의 강점을 살린 고품질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 임직원들은 지난달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IT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틀간 직접 성남 지역 고학년 학생 총 40명을 사옥으로 초청해 코딩 무드등 제작, 게임·직업 특강을 진행했다.
엔씨는 지난 11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세계적 석학들의 토론 시리즈를 엮은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 AI 시대에 갖춰야 할 리더십과 윤리적 관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AI 융합 중심 교육 고등학교, AI 산학협력 기관 및 대학에 도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10월 엔씨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재단은 2016년부터 7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MIT과학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넥슨(대표 이정헌) 역시 디지털 격차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넥슨재단은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교육 플랫폼 '비코(BIKO)'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넥슨재단은 지난 9월 전남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지방교육청과 협력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시범 운영된 이 챌린지는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다. 창의력 증진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릭' 놀이를 결합한 방식이다.
더불어 넥슨과 넥슨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해오고 있다. IT 업계 주관 첫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인 NYPC는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대회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실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창의 교육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이달 7일부터 2월 25일까지 '미래'를 주제로 한 창의 워크숍 시드(SEED) 시즌12를 연다. SEED는 퓨처랩이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해 온 창의 교육 워크숍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스스로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퓨처랩은 지난달 '커넥팅 닷: 확장되는 창의의 세계' 콘퍼런스를 열어 지난 7년간 2만여 명의 아동·청소년 및 교육자 등과 함께 창의환경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게임사들은 다양한 교육 활동과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더불어 IT 사회에서 고민해 볼 철학적 가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업계 특색을 발휘한 사회공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유연한 사고는 게임산업이 발전하는 데 핵심 요소"라면서 "프로그래밍 기술을 스스로 학습하기 쉽지 않은 청소년들이 경제적·지역적 격차를 극복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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