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녀왔어도 역시나...매과이어, 이제는 '시간끌기'용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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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는 이제 완전히 밀렸다.
맨유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매과이어는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지난 10월 말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선발 출전 마지막일 정도로 최근 벤치를 달구고 있다.
맨유로 돌아온 매과이어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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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는 이제 완전히 밀렸다.
맨유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의 선발 명단에는 루크 쇼와 라파엘 바란이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과이어는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지난 10월 말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선발 출전 마지막일 정도로 최근 벤치를 달구고 있다.
맨유가 전반 내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말라시아의 크로스에 이어 에릭센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세 사 정면에 안겼다. 결국 맨유는 결정을 짓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쉬포드는 가르나초와 교체됐고, 왼쪽과 가운데를 오가며 울버햄튼 수비진 사이를 헤집었다. 울버햄튼은 백3로 바꾸며 수비를 단단히 했고 맨유의 공격진에 대응하며 역습 한 방을 노렸다.
결국 래쉬포드가 결정을 지었다. 후반 32분 울버햄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래쉬포드가 볼을 잡고 우직하게 드리블했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래쉬포드의 자신감과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맨유는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매과이어는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44분에 투입되며 사실상 '시간 끌기용'으로 전락했다. 텐 하흐 감독에 따르면, 질병으로 인한 이슈도 있었기에 선발에 무리가 있었다고 밝혀졌지만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단 6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완전히 주전에서 밀린 매과이어에게 리오 퍼디난드가 비판을 쏟아냈다. 퍼디난드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내가 해리 맥과이어라면 지금 당장 새 구단을 찾을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유나이티드에서는 잘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주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그 자리에 매과이어가 아닌 풀백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사용했다. 맨유로 돌아온 매과이어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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