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사고 여파로 줄줄이 취소·연착…여행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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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인 SRT 열차 선로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 그 여파가 어제(31일)까지 이어져 SRT 운행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5시간 반 만에 복구는 됐지만 사고 여파로 어제 하루 SRT 열차 18개 운행이 취소됐고, 7개는 운행하다 도중에 멈췄습니다.
[김영미/SRT 승객 (어제) :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계속 바뀌고 방송하고 열차가 없어지고. 많이 늦었죠. 지금 서울에 볼일이 많은데 지금 취소 다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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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서고속철도인 SRT 열차 선로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됐는데, 그 여파가 어제(31일)까지 이어져 SRT 운행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연말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서역 전광판에 뜬 SRT 운행 정보입니다.
적게는 2분부터 많게는 49분까지 열차가 지연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수서역에 오전 11시 57분 도착 예정이던 열차는 주전력 변환장치 이상으로 중간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다음 열차로 갈아탄 승객들은 낮 1시 반이 넘어 도착해야 했습니다.
전기 공급 차단 장애는 그제 오후 5시쯤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에서 평택 지제역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5시간 반 만에 복구는 됐지만 사고 여파로 어제 하루 SRT 열차 18개 운행이 취소됐고, 7개는 운행하다 도중에 멈췄습니다.
[김영미/SRT 승객 (어제) :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계속 바뀌고 방송하고 열차가 없어지고. 많이 늦었죠. 지금 서울에 볼일이 많은데 지금 취소 다 되고….]
열차 지연이 이어지면서 코레일은 KTX 2편을 긴급 지원해 SRT 승객들을 대신 운송하기도 했습니다.
SRT 운행사인 SR 측은 열차가 지나가는 터널 내 진행된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천장에 붙인 부직포 일부가 전차선에 떨어져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국토부는 규정을 어긴 부분이 있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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