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4대 미래비전 실행…품격있는 도시 만들 것"

이도근 기자 2023. 1. 1. 0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시민행복 최우선 공약·비전 실천"…국가정원 조성·댐 피해보상 대책 마련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일 "새해는 충주시를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4대 미래비전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행해 품격 있는 도시의 면모를 찾아가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선 연임에 따른 시정 연속성을 발판삼아 좀 더 디테일한 시각으로 경제성을 따지기보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공약과 비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아이들에게는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고,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위한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주기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장년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알뜰하게 챙겨주는 평생의 친구 같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22년 한 해를 평가한다면.

"2022년은 민선 7기의 끝과 8기의 시작을 함께 하며 여러모로 기억할 일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2022년은 충주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이라는 미래비전 실현의 초석을 다진 시기라고 평가한다. 3전4기 도전 끝에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안보 와이키키와 로얄터미널 부지에 민간투자가 확정됐다. 또 우량기업 29개, 약 3조1000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2조630억원 규모의 중부권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디지털 경제시대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췄다."

- 2023년 시정 방향(역점사업)은.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 등 세 갈래를 나눠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8대 신산업단지 확충, 5대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하고,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와이키키리조트 등 관광콘텐츠도 강화하겠다. 특히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시민 혜택에 우위를 둔 행정을 펼치려 한다.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연수 지원,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청년주택, 시민골프장 조성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 충주 국가정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왜 국가정원인가.

"탄금대 국가정원은 4대 미래비전의 모든 분야, 그중에서도 특히 문화관광도시 충주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 이곳을 중부권의 첫 국가정원으로 만드는 것은 충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있어 정원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가정원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과도 긴밀하게 연계할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차근차근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충주의 고유한 매력이 온전히 드러나는 정원을 완성하겠다."


- 충주에서도 댐 주변지역 피해보상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시의 입장은.

"실질적인 해답을 찾기 위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댐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대안을 찾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충주댐으로 인해 감내해야 했던 환경 규제와 그로 인한 개발 제한 등 골이 깊은 문제들의 해답을 찾아 4대 미래비전 추진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충주는 물론이고 충북도 전체의 상생을 이뤄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기불황 등 새해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의 활로를 찾아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행정의 책무고, 올해도 그 역할을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진심이 담긴 대화로 신뢰를 쌓아가며 민선 8기 충주시를 시민 행복에 더 가까운 도시로 만들겠다. 충주의 밝은 미래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발걸음에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