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해 첫날 탄도미사일 발사…연말연시 연속 도발

안희재 기자 2023. 1.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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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 첫날 새벽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새벽 2시 50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8시쯤에도 평양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황해북도 중화군의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각각 8시 1분과 14분, 15분에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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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새해 첫날 새벽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3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건데, 새해에도 북한이 강경 기조를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새벽 2시 50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40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8시쯤에도 평양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황해북도 중화군의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각각 8시 1분과 14분, 15분에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세 발 모두 북동쪽으로 날아간 뒤, 북한이 시험 발사 표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동해 상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건 우리 군이 그제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 발사체 시험 비행에 성공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한 걸로 보입니다.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도 우리 군의 우주 발사체와 같은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새해 첫날 발사는 이례적인데, 올 한해 북한이 대외적으로 강경한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엿새째 진행되고 있는 전원회의를 계기로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년간 대륙 간 탄도미사일 8발 등, 지금까지 38차례에 걸쳐 모두 7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정삼)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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