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창규 제천시장 "3조원 투자유치·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이도근 기자 2023. 1. 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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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격적 투자유치·권역별 관광자원 개발…인구 증가 시책도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일 "3조원 투자유치와 체류·휴양형 관광도시, 도심경제 활성화, 촘촘한 복지, 활기찬 농촌, 친절하고 똑똑한 행정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그는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 내내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전 시장에게 더블스코어로 뒤지던 그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선거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김 시장은 "관광·문화·체육 등 외부투자 유치와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하루 5000명의 관광객이 체류하는 관광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제4・5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3조원 투자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공기관 유치와 자치연수원 착공, 시립미술관, 공공산후조리원,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후 지난 6개월동안 시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22년 주요 시정 성과는.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출범해 5대 분야 49건의 공약사업을 확정하며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구현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반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행정, 관광, 농업, 산업 등에 걸쳐 시정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또 제4산업단지 조성 시행협약 투자기반을 확장했고, 24개기업 2236억원의 투자를 이끌었다. 특히 체류형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삼부토건 컨소시엄과 '의림지 복합리조트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해에는 새로운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2023년 시정 방향(역점사업)은.

"제천시내 체류관광객 5000명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3조원을 달성하는 것에 시정 운영 방향이 모두 담겨있다. 우선 제천발전의 이정표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과 함께 제4·5산업단지 조기 조성, 관광·레저 분야 투자유치,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제천관광공단 설립과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 한옥 호텔 유치, 전국규모의 체육대회 다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3조원 시대를 향한 날개를 펼치겠다."

-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을 강조했다. 세부적인 방안을 소개한다면.

"3개 권역별 관광을 동시에 추진해 제천시내 전역을 관광 자원화할 것이다. 의림지권역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를 수익성이 보장되도록 조성하고 수리공원 준공, 모노레일 조성 및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통해 시내권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겠다. 청풍호 권역은 충북도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계획에 적극 부응하게 각종 휴양 레저시설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청풍호반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달재 권역은 탁사정 재정비, 배론성지~박달재 순례길 조성과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사업 등으로 감성 관광객을 붙잡겠다."


-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을 위한 제천시의 특화 정책이 있다면.

"13만 마지노선이 무너질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인구 증가시책 중 가장 중요한 정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공공기관 유치, 3조원 투자유치, 체류 관광객 5000명 확보 등을 통해 우수한 일자리 제공으로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젊은 신규 인구를 유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는 2021년 행안부의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돼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제도적인 특례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제천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청년센터 신설에 나서는 한편 법무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고려인 동포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창업 특례보증사업을 신규 추진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2023년 제천시를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시정을 이끌어나가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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