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빠진 TV 시장 올해 반등할까…OLED·초대형 성장세

김기훈 2023. 1.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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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불황까지 겹치며 극심한 침체를 겪던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712만대로 예상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약 741만대로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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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 작년보다 1.3% 증가 예상"
LG전자, 97형 올레드 TV 본격 출시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14일부터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시작, 오는 21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LG베스트샵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진열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2.9.14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불황까지 겹치며 극심한 침체를 겪던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712만대로 예상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은 2020년 2억2천535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2억1천354만대, 지난해 2억452만대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 발생 첫해 '집콕' 시간이 늘자 TV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또 수요를 지탱하던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마저 사라지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TV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옴디아는 "2023년이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대형 TV 중심으로 TV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봤다.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전망치는 1천627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TV에서 70형 이상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2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첫 QD-OLED TV, 북미·유럽서 사전판매 시작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첫 TV를 북미·유럽 시장에서 전격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QD-OLED TV는 '삼성 OLED'라는 이름에 55형, 65형 등 2개 크기로 출시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QD-OLED TV. 2022.3.18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OLED TV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QD-OLED를 적용한 TV를 선보이는 등 대부분 TV 제조사들이 OLED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약 741만대로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더 다양한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OLED TV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패널 등 하드웨어 경쟁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콘텐츠 등 TV 제조사 간 소프트웨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옴디아는 유럽연합(EU)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등으로 8K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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