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김정현 복귀→돌아온 전도연..1월 문제작 탄생할까[★FOCUS]

안윤지 기자 2023. 1.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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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김정현, 전도연 /사진=tvN(김정현), 스타뉴스 DB(전도연)
새해가 밝았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김정현부터 대단한 연기력을 가진 전도연, 문채원, 이선균, 차태현 등이 모였다. 2023년을 휩쓸 문제작이 탄생할까.

2023년 1월 시작을 알리는 드라마는 바로 KBS 2TV 새 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다. 2일 방송되는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을 그린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 분)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와 살벌한 웃음,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를 선보이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더 이상 시청률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그런데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 있기에 꾸준히 시청률은 기록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비추어 봤을 때 KBS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시청률이 보장됐다고 자부하는 주말드라마도 10%대를 겨우 넘긴 상황. 과연 KBS가 '두뇌공조'로 좋은 출발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제공=KBS(두뇌공조), 레드나인 픽쳐스(법쩐)
6일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합쳤다. 제작진은 "스토리라인의 가장 큰 줄기인 '사건'을 마주한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 이들 간의 갈등을 임팩트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건이 끊임없이 물리고 얽히며 전개되는 탄탄한 서사, 치명적인 분위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는 지난해 드라마 '사내맞선'을 시작으로 '천원짜리 변호사' 등을 통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 화제작을 꾸준히 배출해냈다. 이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1년 주요 채널 드라마(수도권 기준, 4부작 이하 단막극 및 일일, 주말 연속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7%를 기록해 3년 연속 1위를 수성한 이유다. 이처럼 올해 역시 좋은 드라마로 높은 성적을 유지할지 기대해볼 만 하다.

/사진=MBC(꼭두의 계절), JTBC(대행사)
서예지와의 스캔들로 잠시 공백을 가졌던 김정현이 돌아온다. 1월 말, 그가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허준우, 연출 백수찬·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스토리티비)는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배우 김정현(꼭두, 도진우 역), 임수향(한계절 역)이 출연한다.

앞서 김정현은 전 연인이던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과거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한 김정현이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서예지의 말 때문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등의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해당 말들은 유행처럼 돌면서 두 사람의 논란을 가중했다. 과연 김정현이 논란을 뒤로하고 '꼭두의 계절'을 잘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뒤를 이을 작품은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제공 SLL, 제작 하우픽쳐스·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 배우 이보영,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꾸준히 호평받다 엔딩에서 삐끗했다. '회귀'란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는 극 말미에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며 '꿈'임을 암시했던 것. 엔딩 논란을 끝으로 시작되는 '대행사'는 높은 관심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결국 해당 작품마저도 '꿈'처럼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사진=tvN(유세풍2, 일타 스캔들)
tvN은 이달 두 작품을 선보인다. 앞서 시즌1을 성황리에 끝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시즌2로 돌아온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극본 박슬기·이봄·오소호, 연출 박원국,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은 계수의원 심의들의 활약과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치유하며 마음속 결핍을 채워준 심의 3인방의 활약상은 시청자들에게도 따스한 위로를 선사, '힐링' 사극의 진수를 선사했다. 시즌2에선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이목을 끈다.

새 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반찬가게 사장님 남행선(전도연)과 1등 스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로맨스에 더해진 끈끈한 우정과 가족애로 똘똘 뭉친 '국가대표 반찬가게' 식구들의 희로애락 스토리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인간실격'을 끝으로 브라운관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던 전도연이 돌아온다는 게 가장 주목할 지점이다. 그는 '인간실격'을 통해 우울하고 차분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기작으로 선택한 '일타 스캔들'은 이전과 다르게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가며 이전보다 더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과연 그의 달라진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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