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수석부회장, 미래 먹거리 '배터리 사업' 글로벌 1위 정조준

김동욱 기자 2023. 1. 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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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떠오르면서 토끼띠 경영인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8년 만인 2021년 SK온으로 복귀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사업기획실장 겸 해외사업담당,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쌓아왔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에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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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질주할 토끼띠 CEO]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편집자주]'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떠오르면서 토끼띠 경영인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로부터 토끼는 부지런하고 영민하며 번식력이 왕성해 '다산·다복·번창·풍요·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둔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지속 등 유례없는 복합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2023년, 토끼띠 CEO들은 과연 어떤 묘수로 성장 해법을 찾을까.

최재원 수석부회장(60·사진)이 2023년 SK온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한다. 사진은 지난 12월5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 참석횐 최 수석부회장(왼쪽). /사진=SK온
SK온을 이끌고 있는 최재원 수석부회장(60·사진)이 2023년 SK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그는 과거 SK가스, SK㈜에서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8년 만인 2021년 SK온으로 복귀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사업기획실장 겸 해외사업담당,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쌓아왔다. 2005년에는 SK E&S 전신인 SK엔론 지분 매각 과정을 주도하며 경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SK가스·SK㈜ 대표이사 부회장, SK텔레콤·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SK㈜·SK E&S 수석부회장 재임 당시에는 그룹 전략기획을 주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에 관심이 높다. 경영 일선을 떠나있는 동안에도 배터리 사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와 관련된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해진다. 미국 조지아 및 헝가리 코마롬 등의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에도 모습을 비추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12월 SK온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선임 당시 SK그룹이 탄소중립 등 친환경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이끌 인재가 필요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는 지동섭 SK온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직을 수행하며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맡았다. 2022년 7월 SK온·미국 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에도 최 수석부회장의 공로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루오벌SK는 최근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미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3년 SK온의 흑자 전환에 힘 쏟을 전망이다. SK온은 2022년 1~3분기 동안 영업손실 ▲2734억원 ▲3266억원 ▲1346억원 등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 성공의 핵심으론 수율(양품 비율)이 꼽힌다. 업계는 수율이 90%일 때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데 SK온의 미국 조지아 1공장과 헝가리 코마롬 2공장의 수율은 80% 안팎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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