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송인헌 괴산군수 "괴산 사는 자부심 높이겠다"

강신욱 기자 2023. 1. 1. 0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친환경 유기농업과 경관농업 집중 투자로 특화 농업 발전
휴양·관광·레저타운, 산막이옛길 정주형 관광 인프라 조성

[괴산=뉴시스]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1일 "풍요와 번창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지난해 괴산군수 선거 네 번째 도전 끝에 당선하면서 '3전4기'란 말을 탄생하게 했다. 그 어느 당선자보다 감격에 젖었을 뿐만 아니라 민선 8기 '괴산호' 출발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송 군수와 일문일답.

-취임 후 지난 6개월을 돌아본다면.

"군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700여 공직자와 함께 동분서주하며 괴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설계했다. 정부예산 2569억원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구축할 귀중한 재원을 마련했다. 7년 만에 개최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75만명이 관람하고 유기농산품 계약실적 98억원, 수익사업 3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행복보금자리 주택,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 등 정주기반 확충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국내외 여건과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미래 괴산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탄탄히 세우고 군민의 '괴산 사는 자부심'을 높이도록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하겠다."

-청정 유기농업 실현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친환경 유기농업과 경관농업에 집중 투자해 특화한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기존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를 조성해 지속적인 유기농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 소규모 농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위해 도내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센터를 도입해 인건비를 대폭 낮추고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읍면별로 확대하고 농작업 대행 서비스로 소규모 농가에 농기계와 전문인력을 파견해 돕겠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관광 활성화 방안은.

"휴양·레저시설을 건립하고 대규모 민간개발로 골프장·리조트 등을 유치해 국민이 찾아오는 괴산 휴양·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겠다. 산막이옛길 주변엔 한옥 숙소와 트리하우스 등 정주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산막이옛길 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 사통팔달 교통망과 저렴한 토지에 인센티브를 더해 바이오·뷰티·식품 등 친환경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9일 연풍조령 육묘장을 방문해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수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건조벼 공공비축미곡은 연풍면, 장연면 28농가에서 800㎏들이 톤백 135포의 물량을 수매한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확충도 과제가 되고 있는데.

"미니복합타운은 올해 안에 공공임대주택 350가구를 착공하고 군립도서관·반다비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국공립 괴산어린이집 신축·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와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괴산아트센터, 스포츠타운, 감물·덕평·사리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산과 육아, 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겠다."

-군민이 만족하는 평생복지와 행정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는데.

"군립 치매노인요양원 건립과 마을 주도형 돌봄시스템인 괴산형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운영으로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겠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증축해 정원을 확대하고 교사를 증원해 쾌적한 장애인 활동 환경을 만들겠다.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민원상담관제를 운영하고 민원안내 도우미를 군청사 민원실에 배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신년 화두인 '여기천리(與騎千里)'에 담은 의미는.

"군민의 의지를 모아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희망의 길을 열어 천리를 달리겠다는 각오다. 전 직원 공모로 선정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경기침체 등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공직자와 군민의 의지를 모아 희망을 길을 열겠다."

-군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올핸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이다. 새로운 괴산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다. 군민이 공감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괴산을 만들겠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 없는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