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뜬 마음과 다른 ‘무기력감’…‘사회적 시차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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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피곤함이 몰려오고, 오히려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결국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상황까지 이르자 A씨는 심각함을 깨달았다.
A씨는 가까운 병원을 찾고서야 자신과 같은 현상이 '사회적 시차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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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회적 시차증, 불규칙한 수면 주기로 합병증 위험 높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들여 건강 지켜야
숙면에 도움주는 ‘멜라토닌’ 성분 함유 식품 섭취도 좋아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 서울에 사는 직장인 A(36)씨는 새해를 맞아 들뜬 마음과 달리 쉽게 피곤이 찾아온다고 호소했다. 낮에는 피곤함이 몰려오고, 오히려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결국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상황까지 이르자 A씨는 심각함을 깨달았다. A씨는 가까운 병원을 찾고서야 자신과 같은 현상이 ‘사회적 시차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새해가 되면서 기쁘고 들뜬 마음과 달리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시차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평소에는 피로감을 느끼고, 주말에 늦잠을 몰아 자는 것이 주요 현상이다.
사회적 시차증은 단순히 일상의 불편함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불규칙한 수면주기가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실제로 영국 엑서터 의과대학에서 8만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수면 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수면 주기를 가진 사람일수록 우울감과 불안감이 더 높았다. 이에 의료계는 불규칙한 수면 주기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시차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올빼미족에서 벗어나야 한다. 올빼미족은 통상 낮에 자고 밤이나 새벽에 활동하는 사람을 말하는 데 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 비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회적 시차증을 개선하기 위한 우선 조건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수면 환경을 잠들기에 최적의 조선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사람의 뇌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반대로 아침에는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
숙면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는 것도 도움을 준다. 불면증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멜라토닌’을 많이 함유한 천연 식품을 들 수 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주기를 포함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데,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고, 적어지면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 멜라토닌을 많이 함유하는 천연 식품 섭취는 숙면에 좋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리토판’이 함유된 음식은 뇌를 진정시켜주고 꿈을 꾸지 않은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성질이 있어 ‘몸 안의 수면제’로 알려졌다. 또한 칼슘, 철, 마그네슘, 엽산 등이 함유된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경전달 기능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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