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엑스포 유치위해 의원 외교 총력"

손연우 기자 2023. 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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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등을 만나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그는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준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와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 조례 등 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자체 민생경제 회생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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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원전 안전운영 등

[편집자주]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등을 만나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연제구 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28.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 덕분에 부산시의회는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지난해 의회의 행보에 대해 안 의장은 "배려와 존중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제9대 의회 목표 아래 의원들이 협력해 준 덕분에 역대 가장 화합적인 원 구성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준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와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 조례 등 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자체 민생경제 회생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의 관점에서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심사에 엄중하게 임해 시·시교육청 견제 역할이 부실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올해도 원칙을 지키며 민생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안 의장과의 일문일답.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한다면. ▶지난해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복합위기까지 겹치는 경제 위기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민생경제 회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부·울·경 광역의회 협의체 발족 등 부산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겨 남은 3년 6개월 시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생각하며 달리겠다. 올해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

-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부족했던 부분은. ▶ 시의회는 BNK부산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500억 원 규모 민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시의회·부산시·BNK금융그룹 협약으로 7조338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 알고 있기 때문에 늘 죄송한 마음이다. 올해는 더욱 결연한 각오로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민생 정책자금이 경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사회 안전망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

-올해 시의회 목표는. ▶ 제9대 의회 출범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고 낙동강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과 원전 안전운영 등 시민 생활안전 지키기에 착수할 것이다. 시시각각 닥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물류·항만·금융 중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해인 만큼 11월 회원국 최종 투표 때까지 부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의원 외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부산시 감시방안이 있다면. ▶제9대 의회 출범 초기에는 같은 당인 박형준 시장을 상대로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8대 의회보다 더 날카롭고 매섭게 비판하고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의원의 역할은 시정·교육행정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다. 시는 당장의 비판이 아프고 힘들 수 있겠지만 의원 설득 못하면 시민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와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비판하는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 시민에게 한마디. ▶ 세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위기가 점쳐지지만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가 확정되는 운명의 해로 부산에는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다. 마지막 관문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아 주시기 바란다. 시의회는 언제나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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