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홍규 강릉시장 "환동해권 물류 혈맥 뚫고 해양 실크로드 개척"
(강릉=뉴스1)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22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해입니다. 새해를 맞이해 저는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오직 시민입니다'라는 시민 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깁니다.
새해 강릉시정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와 '관광' 두 개의 축을 세우고 '문화'와 '복지'로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구조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선, 지역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옥계항만을 본격 가동시켜 환동해권 물류의 혈맥을 뚫고 해양 실크로드를 확실하게 개척하겠습니다.
수도권, 부산, 호남을 거쳐 강릉에서 제진으로 이어지는 철길은 물론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하늘길을 편리하게 연결하겠습니다. 강릉 허브거점 스마트산업단지는 강릉이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물류비 절감은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기업 스스로 강릉에 터를 잡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지역경제에 힘이 되고, 지방재정 확충, 인구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입니다.
'강릉형 다(多)가치성장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 맞춤 일자리·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도시재생으로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원도심을 재건하겠습니다. '옥천동·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부족함은 보완하고, 성과는 '강남동 도시재생사업'으로 확산하겠습니다.
상권 르네상스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월화거리에 문화적 색채를 더해 세계적인 거리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두번째,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강릉형 관광비전을 선포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협력기반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4월 2023 세계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5월 2023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 7월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습니다.
2026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미래교통복합센터'를 올해 안에 건립하고, 컨벤션 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예술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습니다.
전통문화를 보완·계승하기 위해 '강릉향교 석전대제'에 '문묘제례악무'를 되살렸습니다. '명주군왕 능향대제'에도 헌무와 제례악을 보완하겠습니다. 유·무형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문인, 예인들이 넘쳐나는 문향, 예향 강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강릉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강릉화폐전시관'과 '솔올미술관'을 차질없이 준비해 개관하겠습니다.
대한민국대표 문화축제인 강릉단오제와 강릉야행, 강릉커피축제와 와인축제, 누들축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더 나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미식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반드시 가입해 강릉의 음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강릉형 명품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남부권 어르신문화센터와 장애인 문화복지 지원센터, 강원특수교육원 유치 등 어르신들과 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 아이 양육과 노후에 대한 걱정을 확실하게 덜어내겠습니다. 농어민의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기반시설을 구축해 강원 제일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제2청사 건립,제2기 혁신도시 강릉유치는 물론, 규제혁신을 위해 발굴한 핵심특례가 특별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놓치거나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반드시 미래 강릉 100년을 책임질 대도약의 튼튼한 발판이 되도록 정부 부처는 물론 강원도와 특례 실현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할 수 있고, 통하면 오래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계묘년 새해, 저와 2000여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오직 시민, 오직 강릉'에 두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와 보람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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