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상기 인제군수 “관광산업 규모화, 1000만 관광시대 열 것”

2023. 1.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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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 News1 DB

(인제=뉴스1)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돌아보면 지난 한 해도 인제군민의 위대한 선택,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인제군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 한 해였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예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고, 민선7기에 시작해 민선8기로 이어져 온 주요 현안사업들이 굵직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대~신월간 도로는 조기 개통돼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고, 갯골 자연휴양림, 기적의 도서관 등도 곧 개관을 앞두고 있어 7만 군민시대에 걸맞는 정주여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사업비 462억원의 풍수해 종합정비사업과 총사업비 506억원이 투입되는 북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보라색 마편초 가득한 가을꽃 축제장에서 두손을 잡고 사진 찍는 아이들의 웃음과, 합강문화제가 끝난 후 도로에 줄줄이 이어가는 군민들의 모습에서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발전은 모두, 7만 군민께서 보여 주신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202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해입니다. 우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힘든 여건 속에서 군민 여러분이 어려움이 없도록 군정을 이끌며 인제군의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인제군 미래100년을 준비를 위한 사업입니다.

교통망을 통해 인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늘 이야기 해 왔습니다. 인제의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되는 일입니다. 다행히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가 착공됐고, 도시재생 사업 등 국비확보로 주변 사업들과 연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통역 주변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백담역 주변은 대규모 관광거점으로 용대관광지와 연계한 지방정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인제읍과 덕산리, 원통이 하나의 도시로 확장 될 수 있도록 인제군 기본·관리계획을 재수립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내 확정하겠습니다.

둘째, 인제군 관광 산업을 규모화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요즘 관광 트렌드는 호캉스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제군에는 좋은 숙박 시설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규모 관광시설과 리조트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제읍의 갯골자연휴양림은 올 상반기 운영을 시작하고 남면 정자리에는 복합리조트 시설인 대규모 설해원 관광단지가 조성됩니다. 지역의 펜션들과 연계해 바닷가에서 놀더라도 머무는 것은 인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관광산업은 권역화, 규모화 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수 있도록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는 180억원 규모의 국민치유숲 힐링센터를 조성하고 곤충바이오센터, 아침가리계곡과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된 국립생물자원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규모화 하겠습니다.

지난해 100억원을 확보한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사업은 남면의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1월20일부터는 제23회 빙어축제가 개최됩니다.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한 성공한 축제로 준비하겠습니다.

산과 계곡 자체가 명품인 진동리 지역은 사계절 대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마을로 조성하겠습니다. 백담계곡 탐방로가 올해 완성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내설악 백담권역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박달고치에서 경로정을 가르는 국내 최장 인제 알프스 짚라인 조성 등 인제군의 관광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곳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셋째, 모든 농민을 위한 농정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농림어업인의 실질 소득을 보장하는 영농자재 반값 공급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대상을 임업인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만51세부터 70세까지의 여성농업인에게 특수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인제군 농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 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시장 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70만원씩 지급했던 농어업인 수당은 1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철저히 준비해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반기 이전을 완료하고, 기존 농업기술센터 부지는 도시 생활 공원으로 조성하여 군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넷째, 불황속에서도 인제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일부 지역화폐 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그대로 유지하고 2023년에는 채워드림카드 가맹업체 수수료까지 전액 지원하는 등 부족함이 없도록 인제군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하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스포츠 대회와 전지 훈련팀을 최대한 많이 인제군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상남면 라이딩센터 개관에 이어, 남면 전지훈련복합단지가 준공 예정입니다.

인제읍 종합운동장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화다목적체육관 등 6개 읍면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어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원통 전통시장 인근에 조성 중인 버섯특화단지사업은 주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다섯째, 인제에 사는 것이 행복한 인제를 만들겠습니다.

아이키우기 좋은 인제, 2023년에는 지원이 더 확대됩니다. 육아기본수당은 만7세로 확대되어 차등지급하고, 산모의 산후조리 비용 300만원을 신규로 지원합니다.

연2만원의 연회비로 500여점의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하는 장난감도서관은 6개 읍면, 찾아가는 서비스로 확대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서비스가 관내병원에서 가능 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학생 장학금은 3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 됩니다. 대학을 가지 않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기본소득도 도입해 점진적으로 500만원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남면 복합문화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읍면별 어르신 복합문화센터 조성, 독거노인 공동주거생활시설 조성 등 인생2막,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내장 수술비 전액과 마을버스 ․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물가인상에도 인제군 시내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유지하고, 지속해서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7만 군민에 맞춘 생활SOC사업들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기린면국민체육센터가 개관을 하면 인제군에는 영화관이 3개소가 운영됩니다. 영화표 가격도 타 지역의 반값입니다. 이제 더이상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도시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는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권역별 생활인프라 시설의 완성과 함께 지역 서비스 질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고, 인제에서 먹고, 자고,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 경제 규모가 될 것입니다.

군부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7만 군민이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일상으로 전환된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힘쓰고 인제군안전보험을 확대하고 재해 취약지역을 정비하여 새해에도 변함없이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새해에도 그동안 다진 기반 위에 구체적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제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인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인제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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